조직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조직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와 조직 등에 관한 글로벌 컨설팅 서비스 업체인 타워스 왓슨이 한국 직장인들의 업무 몰입도를 조사했었습니다. 그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직장인 중에 업무에 완전히 몰입해서 일한다는 사람은 고작 6퍼센트밖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 별로 몰입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38퍼센트, 마지못해 일한다는 사람이 10퍼센트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한국 직장인의 절반 정도는 자신의 업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시키는 일만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참 행복하지 않은 모습인데요. 몰입은 영어로 플로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몰입과 물이 흘러간다는 뜻의 단어인 플로가 무슨 연관이 있나 싶겠지만, 이 단어를 몰입의 의미로 처음 사용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흘러가는 강물에 배를 띄워놓고 거기 앉아 둥실 떠내려가듯이 일이 저절로 되는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몰입이라는 의미에서 이 말을 제창했습니다. 무언가에 정신없이 몰두하거나 거기에 미치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되고, 그런 상태에 대한 희열을 느끼며, 때로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것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독서삼매경에 빠진다든지, 아이들이 오락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다든지 하는 것을 생각하면 왜 플로라는 단어를 가져왔는지 이해가 될 겁니다. 긍정적 감정과 행복을 주로 연구하는 긍정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몰입을 행복의 중요한 요소로 꼽습니다. 그렇다고 몰입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포츠 경기에 흠뻑 빠졌을 때의 기분이나 그림 그리기에 매달리는 화가의 모습을 상상하면 안 됩니다.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일에 몰입하든지 간에, 이런 몰입의 경험은 개인의 역량을 그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발휘하게 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 예술 활동과 자기 일에 대한 만족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몰입하면 인생은 더 행복해지고 더 창조적으로 됩니다. 더불어 몰입은 마치 고품질 영양제처럼 우리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몰입의 태도는 조직 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의 건강함과 행복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약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조직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까요? 우선, 몰입은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자기가 관심이 있는 일에서 달성할 수 있고 가치를 느끼는 목표를 설정했다면 그 일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최종 목표 달성에 집착하기보다는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일의 프로세스를 짜야 합니다. 만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것은 마치 여행자가 오직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는 데만 집착한 탓에 여정에서의 즐거움은 하나도 맛보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까지 조직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