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신뢰도에 따른 비용 지출에 대하여

신뢰지출
신뢰도에 따른 비용 지출

신뢰도에 따른 비용 지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조직에서는 신뢰가 없는 더 큰 비용이 들게 됩니다. 죄수의 딜레마 현상이 가장 나쁜 쪽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상사와 부하 중 어느 한쪽이 아니라 서로서로 믿지 못하게 될 때입니다. 그저 메마르고 형식적인 관계만 형성될 뿐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상사와 부하의 커뮤니케이션은 늘 한 쪽 방향으로만 흘러가게 됩니다. 업무 목표 또한 일방적으로 설정하게 됩니다. 특히 부하의 의견은 절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고 상사는 매사에 감독과 통제를 위주로 부하들을 관리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부하는 상사의 지시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상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항상 의심하게 됩니다. 이때 부하는 자발적으로 일하는 태도를 멈추고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상사가 시킨 일만 하게 됩니다. 일상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하는 데만 골똘히 생각하며 창의적인 아이디는 아예 떠올릴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조직에 문제가 발생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결국 자율이 아닌 타율 경영의 문화가 고착된다면 팀 전체가 답답해지고 뭉쳐서 일을 수행하는 열정적인 분위기는 사라지며 꽁꽁 얼어붙은 조직이 됩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만 어울리는 삼류 정치판으로 몰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더욱 무서운 것은 그 대가로 높은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이른바 거래하는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고위 간부나 임원이 아랫사람을 믿지 못해서 시시콜콜한 것까지 간섭하고 여기에 자신의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생각해 보면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사원이나 하급 관리자의 역할만 하는 것이니 회사로서는 엄청난 인건비 낭비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뢰도에 따른 비용 지출은 이렇게 큽니다.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사기가 떨어져 적당하게 일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직원을 믿지 못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통제하고자 수많은 절차와 규정을 만들게 된다면 그에 따른 관리 비용과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은 계속해서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서로 믿고 맡기는 조직 문화가 건전한 조직 문화입니다. 신뢰도에 따른 비용 지출은 기업에 눈에 보이지 않는 침식으로 조금씩 다가오고 훗날에는 결국 조직 와해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조직의 리더는 이러한 부분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마련해서 적절한 타이밍에 문제를 해결해야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조직이 효율적이고 순조롭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오로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도 사람과 사람의 세상입니다. 지금까지 신뢰도에 따른 비용 지출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댓글